반응형 제주도해수욕장1 (3화) 아빠와 아들 단 둘이 제주도 여행 아빠와 아들 단 둘이 제주도 여행 물 만난 아이 코로나가 전 세계를 뒤덮고 나서부터 나는 6살 아이에게 가혹할 정도로 어른스럽기를 강요해왔다. 태어날 때부터 미세먼지와 생활하고 이젠 코로나를 마주한 인류 '호모 마스쿠스'. 공식적으로 어린이집에서 만나는 친구를 제외하고는 하원 후에 또는 주말에 사적으로 만날 수 없는 아이들, 집 앞의 공원에서도 시원한 공기 한번 제대로 마실 수 없는 우리 아이. 바다를 보기만 해도 이렇게 좋을까. 아이가 얼른 바닷가가서 놀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며 손을 계속 잡아끌어, 짐도 제대로 풀지 못하고 신발만 갈아 신은 채 바닷가에 나갔다. 해수욕장의 햇볕은 따뜻했고, 바람은 쌀쌀했다. 모래 놀이하기에 알맞은 복장은 아니지만, 아이 건강이 최우선이므로 패딩을 입혀 나갔다. 월요일 .. 2023. 2. 1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