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새별오름1 (5화) 아빠와 아들 단 둘이 제주도 여행 아빠와 아들 단 둘이 제주도 여행 힘들어도 끝까지 새별 오름에 오르다 바닷가 바로 앞 숙소는 오감으로 제주의 바다를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제주도의 거센 바람이 평화로운 물놀이를 쉽게 허락하지는 않았따. 오늘이 바로 그런 날 중에 하나였다. 숙소는 깨끗하고 따뜻하여 숙면을 취하기에 꽤 괜찮았지만, 눈을 떴을 때 왠지 모르게 몸이 찌뿌둥했다. 커튼을 걷어보니, 야자수의 머리칼들이 강풍을 못 이기고 나부끼고 팔락대고 있었다. 만약 내가 제주도에 집을 얻게 되는 날이 온다면, 바닷가 바로 앞은 피해야겠다는 생각을 잠깐 했다. 아직 곤히 자고 있는 아이를 보면서 오늘의 일정에 대해 생각했다. 아이와의 여행에서는 수학여행처럼 날짜별 시간별 계획을 촘촘히 지키는 게 쉽지 않은데, 당일 아이의 컨디션과.. 2023. 2. 18. 이전 1 다음 반응형